나는 평생동안 한의학을 연구해왔다. 우리주변에서 자라는 풀 한포기에도 약성이 있는 것을 알고 이를 잘 활용하면 무서운 병도 물리치는 것을 직접 체험하면서 오묘한 신체와의 조화를 꾀하는 한의학에 파묻혀 살아온 사람이다.

현재 수많은 난치병은 현대의학도 속수무책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. 이러한 병은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한의학이나 자연의학에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우리몸이 갖고 있는 자연 치유력, 즉 신체저항력이 강해질 때 비로소 치료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. 물론 그렇다고 아주 효과적인 치료를 보이는 현대의학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. 병을 보는 관점이나 치료를 열어가는 방법론에서 한의학의 장점이 고질병에서는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.

한약중에 독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부자, 유황을 주 군약으로 하여 다른 약재와 혼합하여 이용하면 이들 병이 매우 신속하게 낫는다는 것을 40여년전에 나는 직접 체험하였다. 한의 쪽에서 부자 처방을 잘 해야 진짜 명의라는 말이 있듯이 이 부자와 유황은 질병 치료에 있어서 큰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독성으로 인해 사장되어 있는 보물 같은 약재이다. 일본인들은 부자의 유용성에 일찍이 눈을 떠 많은 실험과 연구를 통해 그 독성을 제로에 가깝게 재제조하여 널리 쓰이고 있는 실정이다. 이에 본인은 부자와 유황의 완전한 제독방법 연구에 몰두하여 제독에 성공한 후 이의 안전성과 약성에 관하여 경북대를 비롯한 서울대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임상실험을 실시하였으며 국내외 특허를 획득하고 식약청 품목허가까지 받아서 평생의 연구가 하나씩 결실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. 그 동안 본인이 연구하고 실험한 골인에 관하여 자료를 남기는 것이 후학은 물론 난치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발전을 거듭하여 많은 이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바이다.

'골인'발명자 겸 설립자 故 권 재 우